1: 무명@죠죠 2023/08/15(火) 08:55:44

그렇게까지 깊이 생각하면서 그리진 않았을 거야
↓
역시 그냥 그때그때의 분위기나 기세만으로 그리는 거 아닌가
↓
『아라키 히로히코의 만화술』 책을 읽다
↓
캐릭터 이력서⁉︎
3: 무명@죠죠 2023/08/15(火) 09:00:15
>>1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가
캐릭터 이력서⁉︎
↓
아 역시 선생님은 다 생각이 있었구나
↓
체펠리 씨의 손자⁉︎
DIO의 허밋 퍼플 is 무엇⁉︎
하게 됨
2: 무명@죠죠 2023/08/15(火) 08:57:24
그건 그거고 역시 깊이 생각하지 않는 부분은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
4: 무명@죠죠 2023/08/15(火) 09:07:46
「아니 그걸 착각하면 안되잖아」 싶은 부분을 자주 실수해버리는 타입 아니야?
(리사리사나 죠세후미 어깨에 있었던 별모양 반점 같은 거라든가)
6: 무명@죠죠 2023/08/15(火) 09:09:19
어른도 실수를 합니다
7: 무명@죠죠 2023/08/15(火) 09:11:05
생각해야 하는 부분은 엄청나게 세세하게 생각하긴 하지만, 어른도 실수를 하곤 한답니다.
뭐 노트에 설정을 꼼꼼히 적어두었을 텐데도 막상 그릴 때 확인하는 걸 깜빡하는 경우가 평범하게 있으니까.
8: 무명@죠죠 2023/08/15(火) 09:13:39
캐릭터 만들 때 가장 먼저
이력서(취미나 경력 교우 관계 등 제대로 포맷 만들고 있다)부터 쓴다→연재중에 잊어버림
같은 느낌이지 아라키는.
영혼만 깎아낸 후에는 세부 사항을 고집하지 않는다고 할까, 움직이기 시작한 캐릭터와 전개에 맡기는 느낌.
31: 무명@죠죠 2023/08/15(火) 15:18:47
엄마한테 3부 애니 보여드리고 있었는데, DIO전에서 갑자기 하늘로 날아올라 공중전이 시작되니까 엄마가 뭐라고 할 줄 알았는데 아무 말도 안 하시길래 기백만으로 어떻게든 되는 일이 많구나 라고 생각했다
10: 무명@죠죠 2023/08/15(火) 09:18:28
캐릭터의 이력서는 엄격하게 써놓고 그걸 기반으로 분위기와 기세로 그려나가니까
세부적인 실수나 모순 정도는 있어도 엄청나게 큰 캐붕은 없는 것 같아
11: 무명@죠죠 2023/08/15(火) 09:29:14
뭐, 코이치 군이라든가 카와지리 하야토 같은 캐릭터의 변화(일관성 부족)가 예상치 못한 성장과 싱크로해서 감동을 주기도 하지.
그리고 죠죠에서는 캐릭터가 첫등장할 때에만 강렬한 인상을 주기 위해 난데없이 기묘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상황이 일단락되고 나면 대개는 상식인이 되는 편이라고 할까.
「이딴 인간이랑 대체 어떻게 동료가 되냐고…」라고 생각하게 되는 캐릭터도 다음 화에서 독자들을 위해 재조율하니까, 자연스럽고 평범하게 녹아들게 만드는 솜씨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함.
13: 무명@죠죠 2023/08/15(火) 13:31:27
아라키는 캐릭터 지상주의니까
스토리에 좀 구멍이 나는 건 어쩔 수 없잖아
18: 무명@죠죠 2023/08/15(火) 15:06:14
>>13
반대 아냐?
캐릭터 지상주의라면 스토리보다 캐릭터 묘사를 우선하겠지.
하지만 죠죠는 스토리를 위해 캐릭터가 죽잖아. 오히려 엄청 스토리 지상주의인 작가 아닌가 싶음.
34: 무명@죠죠 2023/08/15(火) 15:28:04
>>18
아라키 히로히코의 만화술 읽어보면 아라키 본인이 직접 캐릭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으니까
캐릭터 중심의 만화인 게 맞다고 본다
35: 무명@죠죠 2023/08/15(火) 15:30:17
>>34
캐릭터를 중요시하는 것, 캐릭터를 중시하는 것과 「캐릭터 지상주의」는 다르지.
캐릭터 지상주의 = 캐릭터를 최우선으로 하는 작법이라는 의미야.
14: 무명@죠죠 2023/08/15(火) 14:31:00
5부는 「슬픔」을 테마로 썼다고 말했던 적이 있었으니까, 적어도 부차라티 같은 애들은 상당히 캐릭터 설정을 상당히 엄격하게 정해서 썼다고 생각함.
그리고 그렇게까지 죽이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던 시게치나 살리기로 했던 이기도 최종적으로 죽인 걸 보면. 역시 아라키 선생님은 스토리 중시파라고 본다.
17: 무명@죠죠 2023/08/15(火) 15:02:46
>>14
그런데도 「푸고가 배신하는 전개는 너무 괴로워서 못 그렸다, 만화가로서 각오가 부족했을지도 모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역시 싫었다」라고 토로하는 점이 또 아라키의 매력적인 점이지
15: 무명@죠죠 2023/08/15(火) 14:41:33
제대로 생각하고 있는 부분에서는 아니 그렇게까지 엄격할 필요가 있나... 라고 생각하게 될 정도로 깐깐하지만
아무래도 좋을 것 같은 부분이나 「이렇게 하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라고 생각하게 되는 전개가 있으면 또 그쪽으로 흐르는 인상
16: 무명@죠죠 2023/08/15(火) 14:49:24
이력서는 엄격하게 쓰지만 스토리나 전개는 애드립으로 쓴다는 건 양립할 수 있지.
짤은 애니에서 백퍼 수정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대로였던 장면.

20: 무명@죠죠 2023/08/15(火) 15:09:22
>>16
트리시 「이거 뭐야?」
부차라티 「이거 뭐야?」
독자 「이거 뭐야?」
애니메이션 제작진 「이거 뭐야?」
아라키 「이거 뭐야?」
29: 무명@죠죠 2023/08/15(火) 15:16:48
>>16
>>20
죠르노가 갱 아저씨를 구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풀을 자라나게 했다든가 스타 플라티나가 감옥에 멋대로 소지품을 가져왔던 거랑 같은 원리 아니야?
스탠드의 재능은 있지만 완벽하게 제어할 수 없는 탓에, 본체의 위기에 반응해서 스탠드 능력이 폭발했다는 표현이라고 생각함.
19: 무명@죠죠 2023/08/15(火) 15:07:08
전개가 너무 뜬금없잖아! 라든가 결국 그 장면 의미없었구나, 하게 되는 장면 자체는 엄청 많지만
캐릭터의 정신·행동의 근간에 모순은 거의 없으니까, 역시 생각 안하고 막 그리는 쪽은 아닌 것 같다
22: 무명@죠죠 2023/08/15(火) 15:11:30
>>19
모순되는 것까진 아니지만
부차라티의 첫 등장 장면 같은 건 지금 읽으면 다른사람으로밖에 생각되지 않는데 말이야

21: 무명@죠죠 2023/08/15(火) 15:11:04
DIO가 허밋퍼플 사용한 것도 잘 모르겠어 나는

28: 무명@죠죠 2023/08/15(火) 15:16:24
결국 죠니를 쏜 범인이 3명 있었던 장면은 뭐였던건데?
33: 무명@죠죠 2023/08/15(火) 15:26:31
거기에 대해서 말하자면, 「전개는 깊이 생각하지 않고 쓰는 부분도 있다」고 아라키 선생님 본인이 직접 말했었음.
어디까지를 진담으로 받아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이런이런 강한 능력을 쓰는 녀석이 있다」→「주인공 일행과 함께 쓰러뜨리는 방법을 생각한다」 같은 걸 연재중에 실시간으로 생각한다든가
예를 들어서 하베스트는 너무 강해서 쓰러 뜨리는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말했었지.
뭐 메탈리카 같은 경우는 명백하게 「한쪽만이 이산화탄소를 낼 수 없는 상황 하에서 에어로스미스의 공격으로 결착을 낸다」라는 결말을 먼저 생각한 다음 거기서부터 역산해서 능력을 생각한 것 같고. 케바케인 듯하지만.
37: 무명@죠죠 2023/08/15(火) 16:30:34
>>33
바이츠 더 더스트의 공략법은 아슬아슬한 시점까지 떠오르지 않았던 것 같은데, 그 막판에 그렇게 뜨거운 전개로 이끌어낸 건 천재다

39: 무명@죠죠 2023/08/15(火) 18:14:10
죠죠벨러 게재 인터뷰
Q「주인공 이름을 죠나단으로 했던 건 당시 미팅을 잡았던 패밀리 레스토랑의 이름이 죠나단이었기 때문이지요?」
A 「아니, 그 당시 미팅을 잡았던 가게는 데니즈였습니다.」
Q「네? 예전에 죠나단이라고 직접 말하지 않으셨어요?」
A「그거는... 그냥 그런 걸로 쳐둘까 하고(웃음)」
만화가의 창작비화는 더 이상 신용할 수 없어! 라고 생각했다
40: 무명@죠죠 2023/08/15(火) 18:24:41
남아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이력서가 공개된다면
예를 들어 암살팀의 풀네임이라든가 나이에 관한 공식설정이 밝혀지거나 할까?
41: 무명@죠죠 2023/08/15(火) 18:39:35
푸치와 웨더의 인연은 꽤 예전부터 생각했던 것 같아
42: 무명@죠죠 2023/08/15(火) 18:41:20
디오의 이력서가 공개됐을 때, 디오의 어머니를 향한 감정이 니시오가 쓴 소설의 묘사와 거의 같았던 점에 놀랐다.
소설 발표 당시에는 캐해석이 다르다고 비판받았는데.
43: 무명@죠죠 2023/08/15(火) 18:45:56
킹 크림슨도 세세한 부분을 따져보면 애매하긴 하지만
「그것으로 의해 일어나는 이상한 현상이 재미있는지」로부터 스탠드 능력을 만들었잖아

1: 무명@죠죠 2026年03月16日 16:07:57
캐릭터의 성격이나 행동원리에 대해서는 엄청 세심하게 다듬어뒀지.
반면, 스토리의 일관성은 크게 중요시하지 않았던 탓에, 8부에서 부각됐듯이 의미불명의 전개로 빠지곤 했음. 솔직히 말해서, 스토리 협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
3: 무명@죠죠 2026年03月16日 16:12:47
아마도 아라키 선생님은 캐릭터도 이야기도 확실하게 틀을 잡아놓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치만 그건 그거고, 연재중에 역시 이렇게 하는 쪽이 더 좋네... 이건 필요없네... 라고 생각하면 망설이지 않고 바꾸거나 잘라버리거나 하는 타입.
4: 무명@죠죠 2026年03月16日 16:14:51
오직 호러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서만 나오고 사라지는 초회한정능력이 너무 많잖아
8: 무명@죠죠 2026年03月16日 16:18:55
그렇게까지 세세하게 설정하는 사람이 아닐 거라고는 생각하긴 하지만
죠타로가 바이츠 더 더스트 때에도 메이드 인 헤븐 때에도 보잉고의 예언대로 찢어져 죽었던 걸 생각하면 역시 제대로 기억하고 있을지도... 라고 생각하게 된다
9: 무명@죠죠 2026年03月16日 16:20:03
>>8
왜 총알이 머리를 관통한다는 예언은 무시하는 거야
33: 무명@죠죠 2026年03月16日 20:34:59
>>8
그거 백퍼 기억 못했을걸
41: 무명@죠죠 2026年03月17日 03:31:09
>>8
죠타로의 사망씬은 그릴 때 머릿속에서 떠오른 이미지나 버릇을 그대로 유지한 탓에, 결과적으로 비슷한 장면이 우연히 나오게 된 정도라고 생각함.
아마 보잉고 예언은 본인도 기억 못하고 있을 것 같고, 재현하려고 의식하는 것 같지도 않고...
말하자면 근본적인 시드가 같으니까 생성 결과도 같아지는 느낌이랄까
25: 무명@죠죠 2026年03月16日 17:40:47
「스톤 오션」 최종권의 작가 코멘트에서
「작가는 캐릭터와 이야기를 관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캐릭터가 작가의 뜻에 거스르고 행동해야만 하는 순간이라든가, 예정에도 없었던 장면을 그려야 하는 순간이 온다. 이런 것들을 운명이라고 느낀다」 라고 말했었음.
그러니까 캐릭터의 이력서 같은 건 엄청 치밀하게 설정해놓고,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을 때 그쪽을 우선한다... 라는 계산과 라이브감을 양립시킨 작풍일지도.
23: 무명@죠죠 2023/08/15(火) 15:11:38
이게 뭐야? 하게 되는 전개에서도 기백으로 밀어붙인다
25: 무명@죠죠 2023/08/15(火) 15:13:11
>>23
결과가 재미있기만 하면 되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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